대화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입니다. 그래서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을 잘하려고 화술이나 화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에게 내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내 의견을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화술과 화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화술이나 화법보다 중요한 것
미디어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는 유독 말을 잘한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논객'으로 불리며 토론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합니다. 대표적으로 유시민, 진중권 등이 있습니다.
이분들의 정치적인 성향을 떠나서 이분들이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 분들이 하는 주장에는 항상 뒷받침 되는 근거들이 있고, 그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또한 심리학자이며, 많은 사람들의 멘토이기도 한 조던 피터슨 역시 토론을 할 때는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이들이 화술과 화법을 배웠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유는 바로 그들 머리속에는 엄청난 양의 '지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던 피터슨은 토론을 할 때, 자신의 견해를 직접적으로 밝히기보다는 논문과 연구 결과 자료를 인용해서 말합니다.
그래서 피터슨은 자신의 의견을 반박하는 것이 곧 과학을 반박하는 것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진중권 씨는 과거 어느 프로그램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면접같은 토론을 했었는데, 학생들은 진중권 씨의 의견에는 제대로 된 답변이나 반박을 하지 못하고 당황해하는 장면이 생각납니다.
그런 토론이 가능했던 건, 진중권 씨가 그 학생들보다 많은 지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토론 주제와 관련된 분야는 물론, 그 밖에도 다양한 배경지식이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말을 반박할 수 있는 내용이 머릿속에 있으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쉽게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토론에서 상대방을 이기고 싶거나, 말을 잘하고 싶으면 머리속에 많은 지식을 저장해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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